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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의 효능
버드나무는 전국 어디에서나 흔하고 물을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물을 좋아해서 개울가나 강변, 호수 등에서 자랍니다. 너무 흔하지만 알고 보면 대단한 약초입니다. 이 버드나무는 놀랍게도 고대 서양과 동양에서 각종 약재로 사용해 온 나무입니다. 서양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2,300년 전에 임산부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버들잎을 처방하였고,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버드나무 달인 물로 양치를 하면 치통이 멎고 진통과 항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서양 모두에서 통증 완화용 약재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300년간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이 버드나무의 신비가 밝혀진 것은 1893년, 버드나무에서 아스피린의 주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을 추출하면서부터입니다. 그 후 1899년, 독일의 제약사 바이엘의 연구원 펠릭스 호프만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아스피린이라는 진통제를 만들었습니다. 바이엘사는 진통·소염·해열제로 만들어진 아스피린 하나로 100년 넘게 세계적인 제약사로 명성을 이어왔습니다. 현재 바이엘사의 시가총액은 우리나라 현대차보다 3배 이상 높은 큰 회사가 되었으며, 이 회사 성공의 원천이 바로 버드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스피린은 1900년대 말, 진통·해열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전 세계인의 필수 상비약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새로운 효능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버드나무는 우리나라에도 수십 종이 자라고 있으며, 약효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버드나무 가지는 유지, 잎은 유엽, 껍질은 유백피, 뿌리는 유근이라 하여 모두 약재로 사용됩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성은 없습니다. 다만 뿌리는 달고 따뜻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부터 진통·해열·소염제로 사용되어 왔듯이, 함유된 살리실산이 열을 내려주고 각종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퇴행성 및 류마티스 관절통, 뼈마디 통증, 요통, 두통, 치통, 수술 후 통증, 월경통, 인후통, 염좌통, 좌골신경통 등 다양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염 작용이 있어 염증성 폐질환, 만성 기관지염, 퇴행성 및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림프선 질환, 결핵, 강직성 척추염, 피부 염증, 충치와 잇몸 질환, 감기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항산화 및 항암 관련 연구도 일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버드나무에는 아스피린의 전구물질인 살리신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 응고를 억제하고 혈액을 묽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관리,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 혈관성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껍질을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이 있으며, 신경이 예민해 잠이 잘 오지 않거나 불안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폐 건강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급·만성 간염이나 황달 증상 완화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풍습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사지 통증이나 관절 불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뇨 작용이 있어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립선 건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소화를 돕고 식욕부진, 구토, 복부 팽만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노화를 억제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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